“변화와 혁신…사랑받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사랑받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 현대일보
  • 승인 2017.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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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현대일보가 오늘 창간 22주년을 맞는다. 문화창달, 지방분권, 정론직필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지 얼마 전 같은데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의 무상함을 두 번 넘기는 변화를 겪었다.

무엇보다 온갖 어려움과 힘든 역경을 딛고 경기 인천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 삶의 터인 경기 인천인과 함께 더 나은 ‘행복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으로 달려왔다.

이 다짐 안에는 우리가 열망하는 새로운 틀 만들기가 담겨 있다. 궁극적으로는 생명 존중, 환경 보전,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 등‘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희망인 사회’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인간의 삶이 풍요한 사회를 만드는데 현대일보는  경기 인천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

우리 지역 사회의 당당한 신문, 현대일보의 오늘은 오로지 사회 정의와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향한 일념으로 언론창달에 앞장서온 임직원과 일선 기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정체가 아닐 수 없다.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물론 이런 값진 성과는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현대일보가 추구해 왔고 또 추구하고 있는 지방분권, 문화창달이라는 연장선상에서‘삶이 풍요한 사회’,‘역동적인 경기 인천’, 그리고 밝고 건강한 대한민국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지향하는 가치이자 언론의 역할이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린지 21일째다. 이전에 우리 사회는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인해 일대 혼란과 격동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는 국민들의 상식을 벗어나는 사건으로 국민들이 겪은 충격과 고통은 형용할 수 없이 참담했다. 너무 큰 국가적 손실이었다.

상식을 초월한 부정부패는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아니다. 이 엄청난 부패의 고리가 드러나지 않고 흐지부지 흑막에 가렸다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더 많은 피해를 가져왔을까, 상상하기 어려운 아찔함에 전율을 느낀다. 그래도 우리 언론이 살아 있었기에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현대일보는 현대사의 변곡점을 이루는 굽이마다 그  역사의 현장에서 권력 감시와 진실 보도의 사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스물 두살의 나이를 먹기까지의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요, 깊은 터널이었다. 현대일보의 역사는 곧 경기 인천의 역사였다.

앞으로도 현대일보는 독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사랑받는 신문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자세로 나아가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되새겨 대처해 나갈 것이다.

특히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정통언론이 나아갈 길은 흔들림없는 정론직필의 사명을 직시하는 것이다. 사이비언론의 창궐과 가짜뉴스의 범람 속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참언론의 갈길은 더욱 막중한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일보는  문화창달, 지방분권, 정론직필의 기치대로 경기 인천시대를 열기 위한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22년의 다짐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취재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점검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작게는 우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등불로서 크게는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아 부정부패 척결과 모든 적폐를 과감히 청산하며 대한민국의 사회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리라 확신한다.

늘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묵묵히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 사회 현장을 알리는 횃불 역할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대변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제 개발에 앞장 설 것이다. 특히 본보가 주목하는 시대적 사명은 지방분권이다.

이번 대선을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졌다. 지방분권은 지방의 경제 사회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상향적 국가 발전을 이루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헌법 개정과 지방자치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갈길은 멀다.

이를 위해 현대일보는 주민여론 형성과 수렴,주민의 자율적 참여, 민주 시민의식 함양 등 그 과정에서 지방언론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지방분권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요 바람직한 지역사회 발전을 물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와 행복을 증진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기에 그렇다.

경기 인천시민의 격려와 사랑이 지금의 현대일보를 만들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다양한 미디어시대 속에서 종이신문의 종말을 외치는 소리가 높지만 결코 신문의 사명은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은 것이다.

우리 시대를 읽고 우리 사회를 자성하게 하는 콘텐츠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진보와 퍼스널 미디어의 확장 속에 오히려 정보의 나침반과 같은 신문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 질 것이 분명하다.

‘할말은 하는’비판기능과 아기자기한 지역 뉴스 속에서 내 주변을 다독이는 목소리에 대한 갈증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 중심에 현대일보가 서 있을 것이다.

권  오  륜

<본보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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