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행복한 삶을 위한 네 가지 제언<3>
[현대일보칼럼]행복한 삶을 위한 네 가지 제언<3>
  • 승인 2017.0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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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다이어트 외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에 필수적이다. 건강을 잃고 사망에 이르는 제1의 적이 흡연, 제2의 적이 부적절한 음식, 제3의 적이 과음이다. 좋은 습관이란 50세 전에 담배를 끊고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3. 2차원적인 삶 
2차원적인 삶은 지성(mind)을 위한 삶을 말한다. 지성은 머리에서 오고 생각과 관련이 있다. 지성의 원천인 뇌는 나이에 관계없이 사용해야지 사용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육체건강을 위해 근육을 키우듯 마음의 근육도 키워야 한다. 육체가 건강해면 정신도 건강하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왜 운동을 하느냐고 물으면 정신이 맑고 상쾌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생각을 많이 하고 항상 머리를 쓰고 책을 읽는 등 뇌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뇌기능을 잃는다. 뇌기능을 잃게 되면 성장과 발전이 없다. 성장과 발전이 없는 삶은 무료하고 무의미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성장과 발전을 할 때 삶의 목적이 생겨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게 된다.
어느 누구도 책을 읽지 않고는 정신적으로 완전한 삶을 살지 못한다. 운동이 육체의 근육을 키우듯이 책은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 로마시대 웅변가이며 저술가인 키케로는 책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으며 책이 없는 집안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고 했다.
나는 책과 신문 그리고 외국어, 이 세 가지를 하루 밥을 세끼 먹듯이 매일 읽고 실천한다. 나는 평생을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공부를 했고 이를 가르치다가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기 위해 전공을 커뮤니케이션학에서 행복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으로 바꿨다.
은퇴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긍정심리학과 행복에 관한 서적을 300권 넘게 원서(영어)로 읽었다. 이를 위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서점을 찾는 것이 낙이고 행복이다. 타임지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구독해 지금도 매주 읽는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신문은 영자지인 코리아헤럴드와 조선일보를 읽는다. 코리아헤럴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읽기 시작했고 조선일보는 고등학교 선생이던 나의 부친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읽고 있다.
아침 5시가 되면 신문이 나를 깨운다. 나는 신문을 읽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반드시 노트에 기록을 해 둔다. 영자지인 코리아헤럴드는 해외 유명 칼럼니스트의 글을 싣고 국내신문이 다루지 않는 국제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나의 소중한 자료가 된다.
4. 3차원적인 삶
3차원적인 삶은 감성(heart)을 위한 삶을 말한다. 감성은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 남에 대한 배려와 관련이 있다. IQ는 지능지수를 말하고 EQ는 감성지수를 말한다. 과거에는 IQ지수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EQ지수가 보다 중요하다. 감정노동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문대 효과는 입사할 때뿐이고 일단 입사를 하고나면 인간관계가 성패를 좌우한다.
행복과 사랑도 감성에서 온다. 행복은 좋은 일을 함으로써 좋게 느끼는데서 온다. 사랑을 지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은 사랑은 머리(지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심장(감성)에서 오기 때문이다. 행복과 사랑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느낌의 대상이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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