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35가지 유머 <2>
[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35가지 유머 <2>
  • 이상철
  • 승인 201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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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에 관한 35가지 유머 <2>
제5의 유머는 링컨이 보좌관들 앞에서 개의 꼬리를 다리라고 한다면 개의 다리는 몇 개냐고 물었다. 당연이 보좌관들은 다섯이라고 했다.
그러나 링컨은 넷이라고 했다. 꼬리를 다리라고 한다고 해서 꼬리가 다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제6의 유머는 링컨이 20세 초반이던 1830년대 뉴살렘에 거주할 때 주방위군(militia)으로 입대해 사우크 인디언 족과 전쟁을 한 적이 있다. 링컨은 후에 자신이 국토의 방위를 위해 흘린 유일한 피는 모기에 물린 피였다고 했다.
제7의 유머는 링컨은 1860년 11월6일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였다.
그는 1861년 3월 4일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월11일 고향인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서 기차 편으로 수도인 워싱턴을 향해 떠났다. 그가 탄 기차는 오하이오와 서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뉴욕을 통과해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뉴욕의 알바니에서 잠시 머물렀다. 환송 나온 군중들은 링컨을 알아보지 못해 처음에는 실망했다.
왜냐하면 링컨이 대통령에 출마할 당시는 수염을 기르지 않았는데 아주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나타나 군중들이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링컨은 군중들에게 수염을 기르게 된 사연을 애기했다. 사연인즉 유세 기간 중 이곳 뉴욕의 웨스트필드에 사는 그레이스 베델이란 소녀가 링컨에게 편지를 썼다.
소녀는 당신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얼굴이 촌스러워 보이니 위엄 있게 보이기 위해 수염을 기르라고 제안했다. 그녀는 말했다. 나는 4명의 오빠가 있는데 일부는 당신에게 투표할 것이지만 만일 수염을 기르겠다고 약속하면 4명의 오빠들이 모두다 당신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
더 더욱 모든 부인들은 남성의 수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신이 수염을 기른다면 부인들이 당신에게 투표하도록 그들의 남편을 설득해 당신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링컨은 이 소녀의 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장을 썼다. 수염을 기르는 것에 대해 수염을 기르지 않다가 유세 도중에 수염을 기르고 나타나면 유권 자 들에게 어리석은 행동으로 보지 않겠니? 그 대신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수염을 기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링컨은 자신이 탄 기차가 웨스트필드에서 잠시 머물 테니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 결과 링컨과 베델소녀는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링컨은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나온 청중들이 보는 가운데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사진을 베델소녀에게 주었고 진정한 감사의 키스를 몇 번이고 했다. 
오바마의 유머(3) 제1의 유머는 2013년 3월 언론인 모임에서 현 미국대통령인 오바마는 예산자동 삭감에 관한 조크 쇼를 했다.
그는 언론인 모임에 등단해 오늘 내 의상이 여러분과 좀 다른 것을 눈치 챘을 겁니다. 예산자동 삭감 때문에 연미복 꼬리를 줄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라고 했다. 제2의 유머는 역시 2013년 3월 그의 부통령인 바이든의 차기 대통령 출마설이 나돌자 오바마는 “조 바이든 부통령, 당신은 교황이 되기에는 너무 젊어 보여요”라고 했다.
이 유머의 핵심은 바이든의 나이가 70대 중반(1942)이기 때문에 대통령에 출마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미국에서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레이건이다. 그는 69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 필자

이 상 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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