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우체국에 흉기 강도
평택 우체국에 흉기 강도
  • 한상우
  • 승인 201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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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국인 男 추정 수사
14일 오전 11시50분께 평택시 서탄면 우체국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헬멧을 쓰고 우체국에 들어온 이 남성은 흉기로 우체국 접수대를 툭툭 친 뒤, 직원이 놀라 물러서자 창구를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 현금 보관대에 있던 현금(약 230만원 추정)을 집어들고 달아났다.
당시 우체국에는 직원 3명(남자 1명, 여자 2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했다. 이 남성은 40초 만에 범행을 마치고 50cc 검은색 오토바이를 이용해 달아났다. 우체국 직원은 이 남성이 나간 직후 112 신고했다.
경찰은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진술한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체국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평택시 금암동의 한 체육공원 앞에선 이 남성이 도주 중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현금 1만원권 4장이 낱장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우체국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주요 도주로를 차단하고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평택/한상우 기자 hs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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