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후보지 반대”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후보지 반대”
  • 오용화
  • 승인 201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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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결의문 채택

용인시의회는 16일 제199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입지 후보지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남홍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당초 한전에서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경기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한다고 했으나, 실상은 평택 고덕산업단지 및 동탄신도시에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용인시와는 관계가 없는 사업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송탄지역 주민들의 식수원 사용을 위해 40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3만여 남사, 이동면민에게 또다시 평택시민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처사이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용인시 남사면과 이동면의 경우 송탄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제한되는 각종 토지이용규제 면적은 90.57㎢로 여의도 면적 2.9㎢의 30배에 달해, 1979년 보호구역으로 지정 이후 40년간 각종 행위제한으로 지역주민들의 재산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성장권리권역임에도 불구하고 팔당수계인 자연보전권역보다 더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용인시의회는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후보지를 용인시 남사면, 이동면 일원에 선정하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천부당 만부당한 처사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에 3만여 남사면, 이동면민은 물론 99만 용인시민의 뜻을 모아 용인지역 입지후보지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용인시의회와 용인시민은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역량을 한데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결의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한국전력공사에 제출될 예정이다.
용인/오용화 기자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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