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100가지 질문 <3>
[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100가지 질문 <3>
  • 이상철
  • 승인 2015.05.11 00:00
  • icon 조회수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릴 샌드버거는 페이스 북의 최고경영자(COO)이며 세계에서 메르켈 총리, 힐러리 클린턴, 브라질의 루세프 대통령, 펩시의 누이에 이어 5번째로 막강한 여성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가 하버드 대학 다닐 때 첫 학기 성적이 부진해 학장을 찾아간 일이 있다. 학장은 말하기를 당신은 지능(intelligence)으로 입학을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성격 때문에 입학을 했다고 했다. 이같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지능이 아니라 성격이라고 할수 있다.
나이를 얼마나 더 먹어야 노령(old)이라 할 수 있는가?⑼ 우리 사회는 나이를 매우 중요시 한다. 나이가 한두 살 더 많아도 서열이 매겨져 형과 아우가 된다.
일상 대화에서도 나이 차이를 알지 못하면 대화가 어렵다. 서양에서는 나이를 묻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되어있다.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나는 미국에 있을 때 멜 이라고 하는 농장 집 주인과 친구처럼 아주 가깝게 지낸 적이 있다. 나는 멜이 나와 나이 차이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귀국해 교수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멜의 딸인 베스가 멜 의 80회 생일에 우리 부부를 초대한다는 초청장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내가 대학에서 은퇴하기 전이었으니까 나보다 적어도 15살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서양에서는 자신보다 최소한 15살은 더 많아야 노령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⑽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 하는 것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제는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는 날 까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며 독립적으로 살아야 잘 사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 관계와 배움 그리고 남과 어울리고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⑾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존 맥스웰은 내 삶의 목적은 나의 강연과 집필 지도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람직하고 위대한 삶을 살도록 돕는데 있다고 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⑿ 우리는 의미(meaning)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은 현재도 유익하고 미래도 유익하다. 노벨, 록펠러, 카네기 등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존경을 받는 것은 생전에 자신의 부를 의미 있는 일에 썼기 때문이다.
 생존율이 17명에 1명꼴로 혹독했던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크게 성공한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한다.
이런 극한 적인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의 왕자인 찰스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생들과 대담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나를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일과 놀이는 분리되어야 하는가?⑿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마음껏 놀라고들 한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의 석지영 교수는 일을 놀이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하는 일이 재미만 있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할 만 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왜 위대해 질수 있었는가?⒀ 아인슈타인이 위대해 진 것은 그가 호기심(curiosity)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인스타인 만이 아니다. 빌 게이츠가 위대해 진 것도 그의 끝없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호기심만이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하며 끝임 없는 질문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할 수 있다.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⒁ 성공에서 지능(IQ)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리처드 와인 맨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며 유명 대학의 교수출신이다.
와인 맨은 그의 나이 20대에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최초의 원자탄을 발명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지능지수는 125로서 평균치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그는 물론 총명했다. 그러나 그가 성공한 비결은 무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 필자

 

이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