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한표가 농업을 이끈다
깨끗한 한표가 농업을 이끈다
  • 신원기
  • 승인 201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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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다.
해가 갈수록 농업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게 농업인들의 말이다. 소득과 생활여건 도농간 격차가 심화되어 농업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농업생산 구조가 비슷한 중국과 FTA 타결로 농산물시장이 점차 개방돼 농민들 불안은 어느때 보다 심하다. 이럴때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었나를 물어보고싶다. 또 농민을 위해 조합장은 무슨일을 했는가. 농업인들이 어려운 농업을 타개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 과연 농협이 농민을 대변하는 농협이었나.
이런 가운데 우리 농업, 농촌의 앞날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가 20여일 을 앞두고있다. 내달 11일 은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1천328개 조합)’가 치러진다. 그동안 농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선거를 개별적,산발적으로 치르면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위해 한날에 조합장 선거를 치르기로 법을 개정 후 첫 번째 치러지는 선거가 된다.
하지만 농민들은 시큰둥하다.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농업인 실익을 위한 각종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농업경쟁력 강화의 핵심과제라 할 수있는 지역별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조합원을 결집해 성과를 도출해야만 하는 직책이다. 지금까지 조합장들은  조합원 만을 위주로 지휘봉을 휘두르지 않았는가.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수 있는 후보자를 뽑는게 중요하다. 조합장들은 건물을 신축해 마트를 넓히고 주유소. 식당등을 운영하면서 조합원들의 환심을 사고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사업은 적자가 나도 망하지않는다.
누구의 돈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 인가. 농업에 투자하고 농업을 이끌어갈수 있는 조합장을 선출해야 농협과 농촌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이번 전국의 235만 농업인 조합원들이 각 지역에서 어떤 조합장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농업,농촌의 앞날도 좌우될 것 이라고 본다. 정부는 농민을 위하고 농촌을 사랑하고 농촌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훌륭한 대표자가 선출되는 공명선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있다.
민간조직의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한 선거관리를 도모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주도아래 공명선거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검찰,경찰,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하에 이를 주도하고있다.
경쟁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을 만드는데는 235만 농업인 조합원들의 어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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