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화성시 입파도 전기공급 요청 등 8건 민원상담
남 지사, 화성시 입파도 전기공급 요청 등 8건 민원상담
  • 이천우
  • 승인 2015.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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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들의 고충을 상담하며 “맞춤형 지원과 현장방문으로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난 13일 20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를 열고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시행자의 부당행위 시정 △불합리한 보전관리지역 토지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 △장애인 일자리 지원 △화성시 입파도 전기 공급 △경기도의료원 왕진 중단 재고 △하남 A구역 주택정비사업 추진위원회 해산 △재건축 관련 정당한 보상 요구 △생계지원 요청 등 8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이날 한모 씨는 “광주시 태전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인접해 조상묘 등 12기가 있는데 일부인 20평이 편입됐다. 이곳이 제외돼도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는데 사업시행자가 매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무리한 개발사업이 시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종수 도 도시정책과장은 “민원인의 조상묘가 있는 곳에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만들어질 예정인데, 일부 구간에 굴곡을 주면 묘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계획시설 편입토지에 대해 실시설계 시 민원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광주시에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민원인의 가족묘에 어린아이의 묘도 있다고 하더라. 다시 한 번 현장을 방문해 말씀하신 대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또한 민원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담당자들에게 주문했다.
김모 씨는 “화성시 입파도에 13가구가 거주하는데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화성시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을 검토했으나 예산이 없다고 한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김 씨는 “휴가철이면 하루에도 600~700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해 잠을 자고 가는데 전기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최진원 도 산업정책과장은 “올해 9~10월까지 입파도에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약 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전기도 없이 생활하신다는 것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서 책임지고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 만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도에서 나서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나머지 민원들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해진 규정 안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실국에서는 접수된 민원에 대해 사후관리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원상담은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20번째로 진행됐다. 남 지사는 지난 9일까지 총 147건의 민원을 상담했으며, 이 중 121건은 조치가 완료됐고 26건은 처리 중이다. 경기도 언제나민원실은 ‘도지사 좀 만납시다’ 코너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됐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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