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최고목표 ‘일자리창출’
도정 최고목표 ‘일자리창출’
  • 이천우
  • 승인 201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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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추진 핵심 방향으로 데이터 분석, 행정의 애프터서비스, 도의회와의 협의, 일자리 창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남 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도정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기도정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며 “일하는 자세를 이러한 원칙에서 체크해 달라. 우리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먼저 데이터 분석과 관련 “모든 공직자가 빅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해야 한다. 도지사 공약이거나 공무원이 원하는 것이 아닌 도민,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계산해 파악하고 그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금요일이면 민원인들을 만나 많은 걸 배운다. 공직자들은 민원인에게 100%의 만족이 아니더라도 성심을 다해 서비스해야 한다. 끝까지 확인하고 검토해 되든 안 되든 속 시원히 결론을 내야 하고 더 나아가 애프터서비스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연정을 통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예산도 공유해야 한다. ‘교육연정’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며 “결국 그것이 시간과 과정, 갈등을 해결하는 순기능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특히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도정의 가장 큰 목표는 일자리 창출에 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도정 정책들이 일자리를 몇 개 만들어 결과가 나오는지 인식하고 분석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세계 경제위기와 금융산업의 대응’이란 주제로 도정 혁신특강을 진행됐다.
윤 원장은 “최근 그리스 문제 등으로 세계경제가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지난 IMF 때는 우리가 잘못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렇지만 우리와는 달리 미국 등 교역국들의 상황은 나쁘지 않았기에 금 모으기와 수출 등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상황이 그렇지 않다. 수출이 중요한 우리로서는 대외변수인 글로벌 경제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유럽 등지의 악영향으로 우리 경제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은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명지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시립대 교수와 7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월례조회에서는 ㈜엠케이 켐앤텍이 환경친화적 기업경영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5회 경기환경그린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콜센터 박찬희, 박경희 씨가 2014년도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유공자로, 부천시 김혜옥 씨 등 7명이 ‘2014 경기베스트 락커’로 도지사 표창과 상장을 받았다.
시흥시·김포시·양평군은 2014년 시군일자리센터 운영실태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남 지사는 3월 투자유치와 유럽의 경제상황, 사회적기업 현황 파악 등을 위해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로 출장을 떠날 계획이라며, 공모를 통해 함께 갈 공무원들을 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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