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경기 창조오디션 현장점검⑥
NEXT경기 창조오디션 현장점검⑥
  • 정성엽
  • 승인 201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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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시흥시여성비전회관에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예산담당관실 강혜석·김효진 주무관, 소통담당관실 유대성 웹콘텐츠TF팀장, 시흥시 조재일 경제활성화본부장, 유재홍 기업지원팀장, 도영찬 예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경기도가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 선정 시·군의 현장 점검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시흥시와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안건은 운영비, 시화산단 연계 프로그램, 기본수립 후 세부운영, 건축 심사, TF팀 운영, 공간 분양 등이었다.
센터 내 창업분양 공간과 관련해 시흥시는 입주기업이 꾸밀 수 있도록 간단하게 구조화해 구성하는 한편, 간섭을 받지 않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어 2월 행정정차 승인을 거쳐 3월 시흥시 추경에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예산 편성 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오는 9월 착공해 2016년 10월 준공키로 했다.

센터 건립·운영 프로그램 개발 2단계로 진행
시흥시 시흥스마트허브(구 시화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는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센터 건립이고, 2단계는 운영 프로그램 개발이다
시흥시는 당초 예산(183억 원)보다 11억 증가된 194억 원을 들여 오는 2016년 10월 시흥시 정왕동 1800번지 일원에 경기서부지역 전통 제조업체를 위한 융·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증액된 예산은 건축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흥시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금상을 차지해 경기도로부터 82억 원(신청 사업비 98억 원의 83%)의 지원금을 지급받았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천㎡로 건립되며 개방형 스마트오피스, 창의활동·휴게시설공간, 인력양성·교육공간, 창업지원 공간, 아이디어사업화 지원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센터 내 프로그램은 한국산업기술대학의 창업지원관과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역 연계성을 위해 시흥 지역 기업단체의 참여를 더했다.
유재홍 시흥시 기업지원팀장은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부지는 지하철 4호선 정왕(한국산업기술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대학생 등의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홍 팀장은 “시흥공단과 반월공단을 하나로 본다면, 시흥스마트허브 1만905개사(약 1만1천 개), 반월스마트허브 8천여 개사로 약 2만 개의 기업이 있다”며 “업종을 살펴보면 기계 56%(특히 자동차 부품20%), 전기·전자 35%로 제조업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뿌리산업부품 제조업체는 7851개로 72%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업 가동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임대기업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시흥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센터의 전문컨설팅을 통해 제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부가가치를 높여 일자리 증가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직접고용 2100명, 간접고용 3만4천 명 등 총 3만5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의 컨설팅을 통한 관내 영세 제조기업의 강소기업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의 지속화 방안으로 시흥시는 산하 시흥산업진흥원과 기업지원사업을 운영해 지속가능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경기도의 슈퍼맨펀드·2030패자부활제도, 중소기업청의 기초 제조기업 성장지원사업 등과 연계하는 한편, 안산시(반월공단)과 인천광역시(남동공단)과도 연계 협력할 방침이다.

민간협력으로 TF팀 구성 사업 지속화
시흥시는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전담을 위해 3개 부문의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TF팀은 시흥시(행정전담)와 민간(운영·관리, 콘텐츠개발) 등으로 나눠 꾸려질 계획이며, 공간구축과 시설 관리 운영, 콘텐츠개발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센터의 공간 배치를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흥시 산하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대학,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행정전담팀은 행정 6급, 행정 7급, 건축 7급, 행정 8급 등 총 4명으로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센터건립 추진, 행정절차 이행(투융자 심사·공유재산관리·지구단위계획변경·설계·착공·준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운영·관리팀은 시흥시 등 4개 기관이 주축이 돼 경기도, 산업단지공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상공회의소, 경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원, 시흥시 경제단체, 경기과학기술대학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관리계획, 건물관리, 지속가능한 수익사업, 창출 방안 마련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콘텐츠개발팀은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을 비롯,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산업기술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 시흥시 경제단체 등 4개 기관과 연계해 공간배치, 층별 콘텐츠 구상, 특화사업 발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한다.
시흥/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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