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식 농업 종합 병원’
찾아가는 ‘이동식 농업 종합 병원’
  • 김희열
  • 승인 201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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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한림대 의료진, 두메마을 영농 상담·의료봉사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강정 마을에서 농촌 두메마을 농업인을 위한 의료 봉사와 영농 기술 지원, 농기계·생활 시설 수리 등 봉사 활동을 펼친다.
강정마을은 사과와 벼를 주로 재배하나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농부증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도 치료 받을 대형 병원이 없어 영농과 일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85명의 영농 기술 전문가와 한림대학교 의료원 의료진 15명 등 100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과 이완영 국회의원(칠곡·성주·고령), 김항곤 성주군수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마을에서 영농 기술 전문가들은 벼, 과수 등 마을의 주요 작목에 대한 기술 상담을 하고,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해 감자 수확도 거들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되거나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점검하고 농가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시설물 등도 꼼꼼히 점검한다.
한림대학교 의료진은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5명이 참여해 건강 검진과 의약품 제공, 건강 예방 교육을 한다.
특히, 홀로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순환기, 호흡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척추질환 등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실시한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국내 최고의 농업 전문가들이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의료 봉사로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데 자긍심을 느낀다”라며,“이런 신개념의 봉사 활동이 더욱 확대돼 나눔과 소통의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한림대학교 의료원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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