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도내 전역서 시행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도내 전역서 시행
  • 이천우
  • 승인 2014.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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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1억 9천여만원 절감, 만족도 99.6% 기록
전화 한 통이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이 7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성남, 안양, 의정부, 광명, 구리, 이천, 화성, 동두천, 부천, 고양 등 10개 시·군에 도입한 무상방문 수거사업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7월 1일부터 나머지 21개 시·군에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 동안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실시한 결과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 총 24,914대를 수거했다.
이는 2012년 1년 동안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 26,214대의 95%를 차지하는 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기존 수거방식인 배출스티커 방식으로 환산하면 이용자들은 1억 9,900만 원 가량의 비용절검효과를 얻은 셈”이라며“무상방문 수거 사업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도 99.6%가 만족하다고 답변했을 만큼 도민들의 호등도도 높다”고 말했다.
대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하려면 배출스티커(수수료 3,000~1만5,000원)를 부착하여 수거지점까지 직접 운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를 통해 예약하면 수거전담반이 TV,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을 방문수거 하여 재활용센터로 인계한다.
재활용센터에서는 입고된 폐가전제품을 환경 친화적인 시설에서 단계적 파쇄, 및 자력선별 등의 공정을 거쳐 플라스틱, 철, 구리 등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재생산하며 이는 전자제품 업계 등에서 원료로 다시 사용된다.
김경기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무상 방문수거 사업은 버려지는 폐제품을 회수하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제도로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자원순환사회 조기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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