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국화 보급확대 워크샵
국산 장미,국화 보급확대 워크샵
  • 이천우
  • 승인 201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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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화훼산업 각계각층 다양한 의견 제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1일 국산 장미와 국화 신품종의 국내시장 보급확대를 위해 도매시장 경매인, 중도매인을 비롯하여 플로리스트, 재배농가, 연구·지도직 공무원 30여명이 모여 워크샵을 개최했다.
기술원에서는 그동안 장미 46품종, 국화 28품종의 신품종을 육성했는데, 장미의 경우 2013년말 기준으로 해외 200만주, 국내 173만주를 보급했고, 국화는 국내 753만주, 해외 52만주를 보급했다.
장미의 경우 2013년말 기준으로 국내 보급률은 27%, 국화는 25%정도인데, 약 10년전에 1%미만이었던 보급률과 비교하면 상당한 발전이 아닐 수 없지만, 재배농가와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의 국산품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 등을 통해 국산 화훼류 신품종의 보급률을 한층 더 높이 끌여 올리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영순 화훼육종 팀장이 ‘경기도 육성 장미와 국화 신품종에 대한 특성’을 설명했고, 화훼시장 각계 각층의 관계자들로부터 국산 장미, 국화 신품종의 내수시장 보급부진 원인과 보급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aT센터 양재동화훼공판장 중도매인층의 의견은 “국산 장미와 국화가 시장에 많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재배농가가 좋은 품질과 규격화된 꽃을 재배해 시장에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품종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동안 만큼은 신품종을 매입한 중도매인들에 대한 손실보상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국산 신품종에 대한 홍보와 국산품종을 구분할 수 있는 스티커 부착, 한글품종명칭의 부여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국산 장미나 국화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고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국산 품종 재배농가가 많아 시장출하량이 많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산 신품종 시범사업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농가선정시 재배기술수준과 국산장미 재배경력이 많은 농가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훼류 소비자층인 플로리스트들은 “꽃꽂이를 했을 때 수명이 오래가고 품질이 균일한 품종의 꽃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국산 장미와 국화 신품종 국내 보급확대를 위해 신품종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유통업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꽃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고,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품질좋은 장미, 국화 신품종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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