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 고급육 생산 경쟁력 향상”
“한우개량 고급육 생산 경쟁력 향상”
  • 김한구
  • 승인 201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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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응 경기도 한우산업발전 정책설명회
경기도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9일 경기도 북부청사 대강당에서“한우산업발전 워크숍과 정부의 FTA 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한우산업은 한·EU, 한·미 FTA에 이어 영연방 3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한-중 FTA 협상 등 수입 개방 압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사료 원료의 높은 해외 의존도에 따라 마리당 생산원가가 미국, 호주에 2배에 이르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지역발전에 따른 급속한 도시화로 한우사육 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대내외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한우산업의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품질한우의 생산사례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 개최의 목적이다.
과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진행되던 1994년 국내 축산물 생산액은 5조 3천억원 정도였으나‘12년 국내 축산물의 생산액은 15조 9천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축산 선진국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위기 의식에서 국내 축산물의 등급제가 시행과 콜드체인시스템이 정착됐고, 한우 이력제, 원산지 표기제 등 여러 정책의 시행으로 우리 축산물은 국민 신뢰와 생산액 증가가 가능했고, 국민 건강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는 국내 축산농가의 자체 생산성을 향상시켜 해외 축산물과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경기도는 한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농가의 축사시설을 개선하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비롯해 조사료의 자급율 향상을 위한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한우 개량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기한우명품화사업, 한우의 소비촉진을 위한 학교급식지원, 국내산 축산물 보호를 위한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축전염병 예방 및 근절 및 가축분뇨처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우는 돼지, 닭과 달리 풀을 먹는 초식가축으로서 해외 수입 쇠고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한 요건으로 나타나고 있어 FTA 발효에 의한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을 고급화하여 국내 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한우의 등급체계는 육량과 육질에 따라 16단계로 구분되고 각 단계별로 경락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결정적인 용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001년부터 추진해온 한우개량사업을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80%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우 거세우의 경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11년 76.8%에서’13년 83%로 3년 사이 6%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경기도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복합 농산물 판매장과 학교급식, G마크 유통 판매점을 확대하고, 경작지에 조사료 생산확대와, 한우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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