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새 인물’ 판단은 유권자의 몫
올바른 ‘새 인물’ 판단은 유권자의 몫
  • 신원기
  • 승인 2014.04.16 00:00
  • icon 조회수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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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를 한다는데 마다할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구호로 끝나질 않길 바랄뿐이다. 지방선거 열기가 전국에서 일어나고있다. 오는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수많은 인사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후보자가 나서서 명함을 돌리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다수의 후보자 가운데 우리지역에 누가 적합한 인물인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후보자들의 현란한 공약사항이 유권자들을 흔들리게 하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화려한 경력을 뽐내고 있지만 과연 그 경력들이 공무수행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두고볼일 이다.
지금이라도 공직선거 입후보자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법을 집행하는 중요한 공직이다. 중요한 공직을 맡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직무와 관련된 법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후보자들은 지역 주민의 심부름꾼(공복)으로서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고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는 ‘성공’과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다.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좋게 만드는 것은 대화법에 있다고 본다. 즉 감사와 칭찬 그리고 존중의 화법이라고 생각한다. 생전에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던 사람들이 요즘엔 하루에 몇번을 만나도 어디서나 머리를 숙이면서 반갑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 반갑게 대한다.
지방선거가 없었다면 후보자들이 지금과 같이 주민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반갑게 대해주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요즘 웬만한 직업을 가지려면 대부분 자격시험에 합격해야한다. 정규직 근로자 채용 시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PC활용능력 검정시험 합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역 주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법을 집행하는 중요한 공직을 담당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표심으로 결정된다. 주민을 위해 민의를 대변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이 지식과 윤리가 무엇인지.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일부 사람들, 애경사만 열심히 챙기면서 당선되고자 하는 사람들, 말만 번지르하게 하면서 혈연 학연 지연에 의존해 당선만 되기를 바라는 후보자가 있는가는 우리 유권자가 판단해야 한다고본다.
정녕 민의를 대변할 새 정치를 하려면 ‘새 인물’이 나와야 할 것 이고 ‘새 인물’이 나오게 하려면 공직선거 입후보자들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하는데 그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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