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교복은행 준비 박차
고양교육청, 교복은행 준비 박차
  • 이기홍
  • 승인 2014.02.05 00:00
  • icon 조회수 139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 방문 수거… 22일 일산 마운트서 집중판매
신학기를 앞두고 값 비싼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고양 교복은행이 오는 22일 개장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지출 경감 및 학생들의 물자 절약 의식 제고를 위하여 교복은행을 설립했다.
교복은행은 관내 중·고등학생 및 초6(예비중1)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졸업생 및 재학생의 교복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을 장학금 기탁,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 공익 목적에 사용하게 되는 사업이다.
이번 교복은행 사업은 고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은 비영리법인 ‘우림복지재단’이 각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복과 체육복 등을 수거하고, 수선 및 세탁 과정을 거친뒤 오는 22일, 23일 양 일간에 걸쳐 일산 원마운트에서 집중 판매를 하게 된다. 판매 금액은 품목별로 5000원부터 1000원까지 매우 저렴해 1만원이내에 교복 한 벌을 모두 장만할 수 있다.
집중 판매 기간이 끝난 후에는 두레협동조합에서 상설 판매를 할 예정이다.
올해 고양시 관내 68개 중·고등학교가 교복은행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예비 중1학생까지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교육지원청 안락규 중등교육지원과장은 교복은행 사업을 통해 졸업생들은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애교심을 함양하고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학부모들은 저렴하게 교복을 구입함으로써 가계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이기홍 기자 lg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