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가학광산동굴, 세계 최초 패션·보석쇼
광명가학광산동굴, 세계 최초 패션·보석쇼
  • 배종석
  • 승인 201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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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동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패션 및 보석쇼가 열렸다.
광명시는 지난 8월31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사)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가학광산동굴 패션 및 보석쇼’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패션 및 보석쇼는 지난 7월 광명시와 한국모델협회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20명의 남녀 모델이 참여해 동굴에서 어울릴 수 있는 보석 액세서리와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남자 모델들은 웃옷을 입지 않은 청바지 차림에 곡괭이 등 광산장비를 든 광부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퍼모델 출신인 이선진, 이화선씨가 광명동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동안 광명동굴에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3D영화 상영 등을 한 데 이어 이번에 사상 최초로 패션 및 보석쇼를 하게 돼 광명동굴이 창조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신비의 동굴, 재미있는 동굴, 수도권 유일의 웅장하고 멋진 광명동굴에서 광명시민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석 및 패션쇼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보석 및 패션쇼를 광명동굴 내에서 관람하게 되어 매우 감동적이고 환상적이었으며 특히 광산의 특색을 살려 깜짝쇼를 연출하듯 남자 모델들이 광부의 모습을 재현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고 소감을 얘기 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동굴 보석 및 패션쇼는 원석이 여러 공정과정을 거쳐 찬란한 보석이 되듯이 동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오페라 뮤지컬 영화시사회 등을 유치하여 폐산업시설을 창조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배종석 기자 b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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