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4년(2008~2011년)간 자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8년 724명, 2009년 843명, 2010년 875명, 2011년 90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30대에서 50대 자살율은 2008년(53.3%), 2009년(56.5%), 2010년(55.8%), 2011년(58.1%)로 전체 자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최근 4년간 10대 자살은 98명, 이 중 재학 중인 학생의 자살이 절반에 가까운 45명이고, 나머지 53명은 학교를 중도 탈락한 학교 밖 청소년의 자살로 추정된다.
한편 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3년간 중도탈락한 학생 현황은 2010년(3664명), 2011년(3639명), 2012년 (3403명)으로, 매년 평균 3500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현경 의원은 “재학중인 학생에 대한 자살예방교육은 물론 학령기에 학교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한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인천시민 및 청소년 자살원인을 분석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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