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쟁력 높이는 도우미 되겠다
기업경쟁력 높이는 도우미 되겠다
  • 안종삼
  • 승인 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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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과 육성에 기업지원의 무게중심을 둘 것입니다” 
이윤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 기업과 시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으뜸가는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새해 인천테크노파크 운영계획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 여파로 올해 역시 기업들 입장에서는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TP는 이에 따라 기업지원서비스 확대 및 강화를 통해 인천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해외 네트워크 가동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인천 과학기술 정책 수립과 대형 국책 프로젝트 기획 및 수주 등으로 기업지원의 순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미래성장산업 지원에 대한 청사진은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클린테크 산업분야의 국제적인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면서 오염물질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새로운 환경기술인 클린테크 산업은 인천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눈여겨봐야 한다. 클린테크 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업 육성, 구도심 개발 지원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희소금속 및 폐기물의 자원화, 바이오매스(Biomass), 생태교통(Eco Mob
ility),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등 4개 클린테크 산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보조를 맞춰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클린테크 산업 기업인으로 발족된 ‘IMT산업협의회 클린테크분과’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과제 기획 발굴 및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TP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두고 세계 10개국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클린테크네트워크(ICN)에 가입하는 등 클린테크 산업을 인천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은

상당수 중소기업이 전문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연구개발(R&D)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들이 제품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지원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4억3천여만 원을 들여 시제품 개발을 위한 3차원 설계, 쾌속조형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22종의 첨단 보유 장비를 이용해 자동차부품, 정밀주조 등 100개 기업, 200건의 시제품제작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플라스틱에 그쳤던 시제품 제작이 금속 재질까지로 지원의 폭이 넓어져 더 많은 기업의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지원 종합서비스 ‘스텝투게더(STEP Together)’의 성과 및 문제점을 파악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성공적인 기업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모델을 만드는 한편 중소·중견기업별로 성장패턴을 분석해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기업지원 방안을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인천지역 모터산업육성 및 시험인증지원 R&D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모두 62억여 원이 들어갈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 중소기업진흥공단 모터시험장비 84종(15억 원 상당)을 이관해 오는 등 인천TP 시험생산동 A동 내 시험장비 집적화 및 관련 기반 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험 환경, 설비, 장비, 인력 구축을 통한 UL인증 취득 절차 도입 및 중대형 고속모터인증센터 설립, 중대형 시험장비가 구비되면 기업들의 신제품 기술개발 및 상품 실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에 개인용 전동이동수단의 실증단지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을 오는 2016년 목표로 추진한다. 2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휠체어, 세그웨이(segway) 등의 보급 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이들 기기의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확대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방안은

재정난으로 중단된 송도 SV 확대단지 조성사업이 출구를 찾게 됐다. 최근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과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SV 확대단지 조성사업권을 인천경제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확대단지 내 비즈니스구역 토지를 인천TP가 직접 매각할 경우 세금 등의 부담으로 정상화를 위한 필요자금 확보가 어려운 데다 개발확정권을 갖고 있는 경제청으로의 일괄인수가 개발을 효과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이 인천TP의 재산과 채무를 일괄인수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제청에서 확대단지 토지및 건축물을 일괄 인수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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