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합동감식
경찰,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합동감식
  • 박이호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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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보 등 사고원인 분석

국회 이원욱 의원(민, 화성을)과 채인석 화성시장 등은 5명의사상자를 낸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누출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 삼성전자의 사고은폐를 질타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화성시 주민 수만명이 주거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정확한 사고배경과 주변환경검사 등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원인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29일 경기경찰청 형사과 등 20명으로 수사전담반을 꾸려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릴 계획이다.
경찰은 29일 새벽 3시간 넘게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협력업체 STI서비스 대표와 안전관리책임자를 불러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사고 경위 및 늑장 조치에 대해서 “현장 처리에 급급해 신고 생각을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불산 보관 및 관련 작업일지, 사고 현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후 불산 탱크, 배관의 유지 관리, 위·수탁 관계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와 현장 관계자들의 안전과실 여부를 병행 조사할 방침”이라며 “현장에 직접 투입됐던 작업자 4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화성사업장 인근 동탄신도시, 반월동 내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9곳으로 이 가운데  능동초교는 30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하루 늦췄다.
이경구 교장은 “환경청 역학조사결과 크게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혹시 모를 안전문제로 하루 늦추자는 학부모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화성/박이호 기자pi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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