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항만 선도 거시적 성장 원년
녹색항만 선도 거시적 성장 원년
  • 이만복
  • 승인 2013.01.28 00:00
  • icon 조회수 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새해에는 이렇게…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올해 새로운 거시적 성장의 사이클을 맞이할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설정하고 연간 예산 2천739억원을 확정했다. IPA는 공사 최고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가 지난해말 예산과 사업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연초 내부 업무보고와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거쳐 올해 핵심과제와 현안사항들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IPA가 최종 확정한 4대 핵심과제는 인천신항 등 항만인프라의 적기 구축, 신성장동력 발굴 및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항만운영 경쟁력 제고를 통한 물동량 증대, 균형재정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다.
특히, IPA는 현안사항인 총 사업비 8천396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신항의 적기건설과 올해 설계예산 10억원이 반영된 신항의 수심 16m 증심준설, 내항 부두운영회사(TOC) 임대 재계약 추진, 아암물류2단지 개발시 행정절차 일원화 등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였다.

□ 인천신항 등 항만인프라 적기 구축

인천신항 Ⅰ-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은 2014년 하반기 개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하부공사를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는 한편, A터미널의 새로운 (상부시설)운영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각종 행정절차 진행 소요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부 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이 확보된 신항 접근항로 수심 증심(-16미터)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타당성 검토 이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추가확보 노력을 계속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도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회개최 전 임시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터미널 접근도로를 확보하고 지하철·버스 등대중교통시설과의 연계성 보완을 위해 정부,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항과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해당시설과 배후부지에 공급되는 전기·수도·가스 등 공급인입시설 설치비를 비롯해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PA는 이 비용이 항만시설 이용료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항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신성장동력 발굴·녹색안전항만 강화

공사의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 아이템의 발굴과 검토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 모색에도 나선다. 우선 국내외 항만 및 물류·해운 관련 동향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신기술 지정을 앞두고 있는 착탈식 방충재를 포함해 보유 또는 출원 중인 특허를 활용하는 사업도 구상해 보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들어 인천까지 올라오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상청과 연계한 인천항 해일 및 이상파랑 조기 관측 경보시스템 구축과 항만물류서비스 장애 중단 최소화를 위한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통해 안전한 인천항 구축에도 나선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설물을 교체하고, 대체에너지시설 추가설치를 검토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사업,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 홍보선 운용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항만을 선도해 가는 항의 지향과 위상도 분명히 해 나가기로 했다.

□ 항만운영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인천항 물동량 증대

2년 간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목표 달성을 위해 항만운영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로 204만TEU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선박, 트럭, 관광객 등 고객이 인천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만의 시설안전성 확보와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후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배후 물류단지와 연결되는 도로망 정비와 태풍·지진·파업·테러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완벽한 재난·안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해 어떠한 상황에도 물류 흐름에는 차질이 없는 항으로 인천항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물동량 감소폭 최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던 신규 선사 및 화물유치 마케팅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2014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인 인천신항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선대 유치를 위해 원양항로 개설 및 신항 기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하고, 투자유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항 배후단지로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북항 및 아암물류2단지 등 항만배후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한 행정 서비스 개선, 단지별 특성화 전략 마련도 추진된다.
□ 균형재정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다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사업마다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해 자금조달과 현금흐름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예산과 사업비를 절감하면서 균형재정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기조와 국정과제에 적극 부응해 나감으로써 기업 이미지와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기업가치와 이미지는 특히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과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 IPA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지난해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건설과 운영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잘 대처해 나간다면 인천항은 올해 204만TEU 물동량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신항 개장 이후로는 새로운 성장의 큰 흐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만복 기자 dlaksqhr800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