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곡동 일원 메디슨 기지 주변 등산로 정비공사가 오는 12일 준공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백운산을 찾는 등산객이 날로 증가, 시는 백운산 메디슨 기지 주변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연결 등산로에 있는 메디슨 미군기지 때문에, 일대 등산객들은 외곽 철조망 옆 급경사면을 따라 등반해야 하는 실정으로,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그동안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등산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월 백운산 주변 등산로 현황조사를 시작, 같은해 10월 메디슨 기지주변 등산로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11월 용역발주에 이어, 4천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설계용역을 마무리 한후, 5월부터 공사를 실시해 왔다.
시 관계자는 “백운산은 연인원 20만명이 이용하는 유명 등산코스이다. 시민과 백운산을 찾는 등산객 안전을 지키고, 산림 훼손지 정비를 병행하여 주변 식생을 말끔히 복원했다”고 밝혔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