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개최
평택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개최
  • 한상우
  • 승인 201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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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쌍 백년가약 힘찬 첫걸음
평택시와 평택경찰서가 주최하고 평택시 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제1회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이 6일 평택시 비전동 소재 모드니 웨딩홀에서 평택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구금성, 고현정 부부(안중읍 현화리)등 8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번 결혼식은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을 떠나 남한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북한이탈주민들의 합동결혼식으로 아름답고 훈훈한 남한사회의 정과 결혼의 의미를 심어주어 새로운 출발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시행됐다.
이날 남병근 평택경찰서장의 주례사와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도환씨가 축가를 불러 결혼식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8명의 결혼여성은 하얀 면사포를 쓰고 눈부신 10월의 신부가 돼 가족 친지 등 200여 하객들의 축복과 사랑을 한껏 받으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결혼식에서 김선기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국적과 나이를 떠나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과 기쁨속에 출발하는 8쌍의 부부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시에서도 복지평택, 시민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합동결혼식을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와 주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지원으로 북한 이탈주민 조기정착에 기여토록 추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평택/한상우 기자 hs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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