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를 기억해 주세요”
“독립운동가를 기억해 주세요”
  • 임은숙
  • 승인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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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보훈지청 실무관

광복의 달 8월이 가니, 길거리의 태극기 물결도 사라지고 국민들의 가슴 속 뜨겁던 애국의 마음이 약간은 식은 듯 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에게‘독립운동가’하면 떠올릴 수 있는 분들이 몇 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 열 분 내외 정도를 기억하는 정도에 그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절 목숨 바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열 분 밖에 되지 않을까? 결코 아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계시며, 그 분들 역시 우리들이 많이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 예를 들면 유관순 선생, 안중근 선생 과 같이 나라를 독립시켜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을 가지고 국가의 독립을 위해서 라면 그 한 목숨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적은 기록으로 전해지기는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국가보훈처에서는 그런 분들을 잊지 않고 더 많은 후손들에게 기리게 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1992년부터 매년 열두 명 이상의 독립 운동가를 각 월별로 지정하여 발표하고, 이들의 공훈을 선양하기 위해 추모 행사와 전시회 등의 기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바로 올해의 9월에는‘나태섭’선생이 9월의 독립운동가 이시다. 9월에는 한국광복군 창설 기념일이 있는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9월의 독립운동가 나태섭 선생을 기리는 일 일 것이다.
선생은 1901년 황해도 안악군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만세운동에 참여 후 교육을 통한 구국활동에 뜻을 품게 된 선생은 이듬해 교사로 재직하여 인재 양성에 진력을 다하는 한편 독립운동 자금 모금운동과 더불어 동지 포섭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1923년 망명을 결심하게 됐고 중국 상해로 망명한 선생은 독립운동 간부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임시정부 주변의 각 독립운동 단체의 단원들에 대한 보호 및 대일정보 수집, 동지 규합, 인쇄물 등 선전활동, 친일분자 및 일본인 정보원 처단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1946년 5월 꿈에도 그리던 조국으로 환국해, 국군으로 복무하다1989년 5월 서거했으며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국민들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해 주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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