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메시지-22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메시지-22
  • 이상철
  • 승인 201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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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고
   새로운 기회이고
   도전의 장이다

하버드 대학의 문리과 대학장을 지냈고 현재 하버드 대학의 대학교 교수인 헨리 로소브스키는 언젠가 학생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너의 학생들은 4년간 이곳 교정에 머물지만 교수는 평생을 이곳에 머물고 대학은 영구히 이곳에 존재한다고 했다. 하버드 대학의 대학교 교수(university professor)란 대학이나 과에 소속되지 않고 총장 직속으로 자신이 원하면 어떤 과목이든지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최고의 권위직 교수로 하버드 대학에는 2,265명의 교수가운데 30명의 대학교 교수가 있다. 미국에는 정년이 철폐되었기 때문에 교수는 평생을 대학에 몸담을수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도 정년이라는 것이 있어 누구나 65세가 되면 대학교정을 떠나야 한다.
한국의 정년을 보면 성직자가 70세로 가장길고, 대학교수가 65세로 두번째로 길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년은 55세에서 60세이다. 한국의 정년정책을 보면 선진국과 비교해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인간의 평균수명은 빠르게 증가하는데 정년의 연령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기대 수명을 보면 1970년 61.7세, 1999년 75.6새애서 2010년에는 80.5세(남77세, 여 83.8세)로 증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모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나이든 사람들이 일찍 은퇴하지 않고 일할 수 있을 때 까지 일하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은퇴 후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첫째 할 일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은퇴 후 나이에 관계없이 행복과 건강을 극대회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하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포옹이나 가볍게 등을 두드려주는 것 같은 신체적 접촉에 의한 감성적인 대화(communication of feelings and emotions)를 될수 있는 한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항상 생각하고 일을 해야 (think and work)할 것이다. 육체적인 활동의 부족을 불용증후근(disuse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심하면 건강을 헤치고, 조기노화(premarture aging)를 가져오기도 하고 신체일부를 위축(atrophy)시키기도 한다.
은퇴 후 성공과 행복을 위한 두 번째 조건은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생에 대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보통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주요목적으로 하여 살 것인가를 염려하기보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삶에 대한 복적이 먹고사는 것보다 우선할 때 먹고사는 것도 해결될 뿐 아니라 삶 자체가 보람되고 행복해 질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인생을 은퇴 전과 은퇴 후로 나누어 본다면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고 도전이다. 이런 면에서 은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일거리를 찾고 새로운 놀이를 하고, 새로운 창조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기회와 도전의 장이라고 할수있다.
본인도 은퇴 후 몇개월간은 과거의 즐거웠고 보람을 느꼈던 교수생활을 잊기 어려웠고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불확실과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다. 본인은 다행하게도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생명, 자유,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고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은퇴 후의 목표로 건강과 행복의 메신저가 되고자 마음먹었다. 본인은 은퇴 후 3개월 후인 2008년 7월 첫 행복의 메시지를 작성해 친지와 친구 그리고 제자 등 50명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현재도  매월 1번씩 보내고 있다. 이 메시지 작성을 위해 지난 3년동안 행복과 긍정심리학에 관한 최신의 서적을 70권 이상 읽었고 지금도 계속 매주 1권씩 늘려가고 있다. 이 행복의 메시지를 통해 본인은 행복과 긍정심리학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있어 행복했고, 메시지에 대한 긍정적이고 다양한 피드백은 본인에게 즐거움과용기 그리고 희망을 주어 행복했다.
은퇴 후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 세번째로 우선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적으로 건전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성공적 노후를 이끄는 열쇠는 지식이나 돈이 아니라 사화적 적성 즉 인간관계이며 형제, 자매 관계도 중요하다. 노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관여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평생 행복한 부부를 보면 노동, 관용, 책임, 성숙, 유머 등을 중시하고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도 않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충실하게 산다고 한다.
친한 친구들과 유대관계를 갖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서로의 대화와 상호접촉 그리고 활동을 할때 행복을 경험하고 자기 개발을 하게 마련이다. 장수하고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친구들과 지칠 줄 모르고 우호적인 농담을 하고 많이 웃고, 즐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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