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극복’
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극복’
  • 유원형
  • 승인 201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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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소방서 관교119안전센터장
우리 대한민국 소방공무원들은 강인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최일선 공무원이다. 그러기에 많은 위험속에서도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PTSD에 많이 노출될 수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
tic Stress Disorder(PTSD)를 정의하자면 충격적인 경험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이 기억을 반복해 떠올리는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하며, 증상으로 개개인마다 다를 경우가 있지만, 외상사건의 재경험, 회피와 반응의 둔화, 각성상태의 증가 등이 동반된다.
여러 위험 직업군에서 발생되지만, 소방공무원은 소방업무 자체가 재사고(외상사건) 중에 노출돼 있으며, 24시간 교대근무, 비상 출동 등의 근무특성에 의해 신체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심리적 외상에 대한 증가와 복원력 감소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방재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36.8%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을 겪고 유사 직종인 경찰 공무원 등에 비해 소방공무원의 외상 빈도가 월등히 높았다고 한다. 보고서에는 유사 공무원들과 비교해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노출 정도를 비교했을 때 소방공무원이 고위험군에 평균적으로 2배 이상 더 노출돼 있으며, 현장 업무로 인한 직무스트레스 역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심호흡을 하는 습관 및 명상해 기분전환을 하게 하고 감정과 정서의 표현을 적절히 해야 된다. 운동을 하거나 관람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 sound mind in a sound body’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1인 1운동 갖기 등 적절한 취미생활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고민이나 걱정을 마음 속에 담아 두지 말고 털어놓아야 한다. 항상 인간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있듯이 부정적인 마음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도 중요하다.
인천시 산하 공무원 독서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남부소방서에서는 적절한 책읽기를 권장해 정신 수양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너와 내가 더불어 살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동체에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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