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더이상 남의 일 아니다
‘차량화재’ 더이상 남의 일 아니다
  • 강한석
  • 승인 201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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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흔히 화재라고 생각하면 주택이나 공장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 화재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방방재청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 차량화재는(전체 화재 41,862건) 총 5,783건으로 전체화재의 13.81%를 차지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 운전자 스스로의 세심한 주의와 차량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평소 엔진오일, 냉각수, 점화장치, 배터리 등 차량에 대한 일상점검과 정기점검을 생활화한다. 둘째, LPG차량의 경우엔 가스누출 점검을 생활화하고, 각종 밸브의 종류와 기능을 익혀두도록 한다. 셋째, 인화성물질 또는 가연성 물질을 트렁크 혹은 실내에 싣고 다니지 않는다.  넷째, 모든 전기장치는 정격용량의 휴즈를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연료장치, 전기장치에 대한 불법 개조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개조 시에는 허가업소에서 실시하고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아야한다. 여섯째, 안개등, 원격시동장치, 경보장치 등의 보조 장치를 임의로 장착하지 말고, 차량 실내에 전기장치를 무분별하게 연결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일곱째, 차량의 수리·정비 후에는 반드시 이상 유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하자가 발견되거나 의심되면 신속히 정비 업소를 방문하여 조치한다. 여덟째, 가연성물질이 있는 장소에는 가능한 주차하지 않는다, 주차장 바닥에 기름, 종이, 비닐 등이 있으면 배기열에 의해 발화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계속 만들어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휘발유(경유)와 각종 가연물을 싣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화재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고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히 연소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좁은 공간 안에서 신속한 대피도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차량용 소화기는 혹시나 모를 차량화재가 발생했을 시 차량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필수품이므로 반드시 비치하도록 하자.
  차량화재를 남의 일로만 여기지 말고 위에서 언급한 안전점검을 생활화해서 차량화재를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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