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대비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
풍수해 대비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
  • 이종근
  • 승인 2011.06.10 00:00
  • icon 조회수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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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110안전센터 소방위

이제 한 낮이면 여름이 생각나는 만큼 무더움이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언제나 반갑지 않은 불청객인 호우·태풍이 기성을 부리는 시기이다.
불안정한 기후변화로 인한 호우·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호우·태풍 발생시 대처 방법과 긴급사태 발생시 대처방법, 호우·태풍이 지나간 후의 조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호우·태풍 발생시 대처방법은 가정에서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기상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운행차량의 경우 물에 잠긴 도로나 잠수교를 피하여 평소 아는 길로 저단 기어로 운행토록 하고 하천변에 주차된 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가 요구된다. 특히 인명 및 재산피해의 우려가 높은 지역인 각종 공사장의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떠내려가거나 파손될 우려가 있는 기자재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굴착한 웅덩이에 물이 들어가는지, 무너질 우려가 있는지 확인하여 보강시설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다음으로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시 대처방법은 집이 침수 되었을 경우 우선 전기, 가스, 수도 등을 차단하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지붕이나 옥상 등에 올라가 구조요청하고 만약을 위해 스티로폼상자, 고무튜브, 뗏목을 준비해 탈출 시 활용한다. 그리고 등산, 야영, 낚시 등에서 조난당했을 때에는 119구조대에 신속히 알리고 구조대가 발견하기 쉽도록 대피하여 불을 피워 연기를 내거나 옷가지를 매달아 위치를 알리고 체온을 유지하여 조난의 장기화에 대비 비상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홀히 대처할 수 있는 호우·태풍이 지나간 후의 조치방법은 가연성 또는 폭발성 물질이 있을지 모르니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킨 후 들어가고 전기설비, 가스 등은 함부로 손대지 말고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 지도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여름철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시 침착함을 유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요령들을 숙지한다면 긴급 상황 발생시 보다 의연하게 재해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여름에는 소소한 것 까지 챙기는 꼼꼼함으로 불청객 풍수해와의 전쟁에서 아무 탈 없이 넘어가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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