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은 소방력의 3요소인 인력, 장비, 용수 중 용수에 해당한다. 그만큼 화재현장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용수를 소방차에 원활히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이 소화전이다. 그러나 주위에 있는 소화전을 지켜보면 시민들은 소화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옥외소화전중 지상식소화전은 야간이나 눈이 내릴 때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소화작업도 빠르게 진행할수 있는 장점으로 잘 보이는 차도나 보도의 경계에 세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상식소화전을 살펴보면 쓰레기더미에 쌓여있는 소화전, 영업을 하고 있는 포장마차 안에 갇혀있는 소화전을 흔히 볼 수 있다.
지하식소화전은 겨울철에 얼지 않고, 노면상의 장애를 없애기 위해 지하에 설치 되어있다. 그러나 이런 지하식소화전 위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그곳에 소화전이 있는지 소화전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행위등은 소방기본법 제28조를 위법하는 행위이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만약 이런 효용에 장애가 있는 소화전 인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다면 소방용수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여 화재진압시간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재산 및 인명피해도 더 늘어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집 주변에 있는 소화전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성을 인식하여, 소화전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주차 행위를 근절하여 소화전의 효용을 저해하지 않는다면 화재발생시 원활히 화재진압을 하여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 대형화재로의 연소확대를 막을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소화전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자신의 물건처럼 잘 보살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