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봄황사에 대처하는 방법
[투고]봄황사에 대처하는 방법
  • 김수호
  • 승인 201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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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소방서 관교119안전센터

봄. 새롭게 뭔가 시작하고픈 계절이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것이 있다. ‘황사’ 어느새 몇년전부터 봄만되면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는 중국 북부지역에서 100년만의 가뭄이 있었고, 동북3성지역의 1~2월 강수량이 평년의 20~25%주준에 그쳐 대규모황사가 우려되고 있다. 황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8일이 관측되었고 이중 77%가 봄철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황사현상은 3~5월인 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황사의 발원지인 유라시아대륙의 중심부가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고 강수량이 적어 매우 건조하고, 겨우내 얼었던 메마른 토양이 녹으면서 부서지기 쉬운 모래 먼지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게 부서진 모래 먼지가 모래폭풍이나 강한 바람에 날려 황사가 형성된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 역시 대부분 이 무렵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황사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황사가 발생하기 전에는 가정에 계신다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을 준비하고 외출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등을 준비하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넣어둔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청 기상예보를 청취해 지역설정에 맞게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비상연락망을 점검해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황사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지도·홍보해야 한다.
축사나 시설원예업에서는 가축을 대피시키고 피복물을 준비하고 동력분무기 등 황사 세척용 장비를 점검하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정에서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시고 귀가 후에는 손발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하며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그리고,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하고 식품가공조리시 손을 철저하게 씻어야겠다.
피할수 없다면 맞서야 한다면 매년 반복되는 황사와의 싸움에서 슬기롭게 이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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