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응급환자 119보다 “1339” 이용 더 편리
[기고]응급환자 119보다 “1339” 이용 더 편리
  • 전종국
  • 승인 201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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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소방서 구조대

사고나 급한 질병 등으로 구급차를 부를 때 흔히 119에 요청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상식이 되어 한정된 인력과 기반에서 업무하중이 가중되는 게 소방 현장업무 종사 직원의 현실이다. 따라서 최전선에서 수요자와 부딪혀 현장활동을 수행하는 출동대원들의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닌 듯 하다.
이런 것이 과부하에 걸려 언젠가는 그것이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무언가 사회적 이슈가 발생해야만 행정이 현장업무의 어려움을 뒷받침하는 것이 현실로서 안타깝다. 
여기에 행정의 낭비와 우리들이 무의식중에 전화번호 한번 편한대로 눌러서 “무위도식”하는 부서를 양성하는 현실을 언급해본다. 전기, 가스, 수도 등도 공식적인 대응전담반이 있고 승강기와 차량 문 김도 관련업체와 보험회사가 항시 24시간 긴급출동대기를 하고 있다.
심지어는 단순 문 잠김과 차량 문 잠김까지 열쇠 집과 자동차 보험회사 긴급출동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119만 찾는다. 소방 119가 일일이 다 구하니 각 처종 별로 설치 운영되는 전담팀은 고액의 인건비만 챙기고 업무의 절반이상을 무위도식하는 격이다. 이런 것은 그들을 탓하기에 앞서 수요자인 우리 당사자들이 만든 것이다.
받을 권리를 무의식중에 포기하는 것이다. 흔히들 누구누구는 일없이 좋은 자리에서 놀고먹는 다는 불평을 하지만 좋은 제도 등 관련 담당부서를 설치해 두었는데 적절히 이용을 못하는 수혜자와 홍보미흡 실수를 망각하는 관련기관의 문제가 상존한다. 따라서 필자는 답답한 심정에 몇 가지 일상적 정보를 나열해보면 “사람 및 차량실종신고(182), 응급환자 정보센터(1339), 전화고장(110), 수도고장(121), 가스관련(지역+0019), 전기고장(123), 전기불편(080-7777-123), 환경오염(관청), 동물구조(031-868-2851), 병원불편부조리(02-701-0229), 분실습득물(02-2299-1282) 등을 나열해본다. 그중에 1339번을 설명하자면 119보다 1339에 연락하면 더 적절한 응급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1339를 운영하는 보건복지가족부 응급의료정보센터는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실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어느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이면 119와 연계해 즉시 보내 주며, 동시에 환자가 기다리는 동안 당장 받아야 하는 응급처치법, 상황에 따른 최적의 병원 선택 등을 도와준다. 또 119에 전화해서 부른 구급차는 일단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지만, 1339에 전화하면 의료진이 출동하는 119 구급차에게 어느 병원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 환자는 집에서 조금 멀어도 심혈관 질환 신속진료 시스템이 갖춰진 응급실로 가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 상황실에 1339 접수 중 실제 응급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은 10% 미만이고, 35~40%가 동네 병원에 가도 되는 경우, 40~50%는 전화상담만으로 충분한 상황"이라며 "1339에 전화해 상담하면 많은 경우 무조건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이렇듯 각종 사회적 보장제도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히 이용할 때 우리나라의 발전과 아울러 국민생활의 수준과 질이 더욱 윤택해 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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