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로 사랑하고 축복이 넘치는 삶 기원”
[기고]“서로 사랑하고 축복이 넘치는 삶 기원”
  • 김종우
  • 승인 201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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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동산교회 담임목사

김포시 북변동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된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그 할머니는 홀로 사시는 분으로서 연세가 칠십이 훨씬 넘으신 분이시고 허리가 약간 굽으신데 도 불구하고 당신의 키 보다도 커다란 리어커를 끌고 다니며 하루 종일 파지를 주으며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 가운데서도 매일 기쁨과 은혜로 살아가시는 그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모릅니다. 
또한 주일이 되면 어김없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데 십일조로 5만원을 헌금합니다. 파지를 주워 모은 돈, 그야 말로 전 재산을 기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에 동전 두 개를 드린 과부의 헌금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 할머니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분의 기쁨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 기쁨은 사람의 칭찬으로 채워지는 기쁨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이 할머니의 삶을 바꾸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의 중대한 사건입니다. 이 부활의 사실이 성도의 신앙을 지탱해 주는 뿌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지탱해온 고목을 붙들고 있는 것이 깊이내린 뿌리의 생명력인 것처럼 신앙이 견고한 뿌리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러한 확실한 믿음위에 신앙이 세워질 때 하나님의 능력과 기쁨이 우리 삶 속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에 지식적인 사람들과 율법사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염려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살아계실 때 자기의 죽음을 예고했고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실 것을 선포하셨기 때문에 그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의 아들로 입증되는 것이 율법사들과 바리새인, 예수를 죽인사람들의 가장 큰 염려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이 부활을 조작하기위해 예수의 시체를 훔쳐가지 않을까 염려해서 무덤을 더욱 철통같이 경계하고 지켰던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예수를 바위 속에 가두고 지켰지만 그 어느 것도 예수를 가둘 수는 없습니다.
이 시대에도 온갖 여러 가지로 예수를 핍박하고, 예수를 부인하고, 철학이나 지식, 또는 과학의 근거를 내세워 예수를 매장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매장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시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진실로 사랑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둘 수 있는 무덤은 세상에 없습니다. 인간의 어떠한 계략도 예수를 가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세상에서 가져야할 신앙의 태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힘을 동원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연 그러한 노력이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제한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하루 빨리 어리석음을 깨달아 예수님을 장사지내거나 매장시키는 잘못에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사회의 공의와 정직이 살아나며 가정이 살아나고 개인의 삶이 살아나며 모든 것이 긍정으로 부활되며, 건강이 부활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승리의 삶을 약속하십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는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놀라운 소망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종교도 철학도 새로운 몸과 정신을 약속해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 안에서만이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부활의 예수님을 의지하며 서로 사랑하고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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