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지리멸치 300g, 

아삭이고추2개. 

아몬드슬라이스100g. 

통깨2큰술

향신기름4큰술. 

요리술1/4컵. 

흑생강청1/4컵

◇ 만드는법: 

1. 지리멸치는 키친타올에 올     려서 요리술을 살짝 뿌려서 1시간 정도 말려 비릿한 맛을 잡아준다. 

2. 말려준 지리멸치를 기름 없이 프라이팬에 올려 아주 약한 불로 살짝 볶아 비릿한 맛을 한 번 더 잡아주고 체에 올려 멸치 가루를 제거한다. 

3. 아삭이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아주 송송 잘라준다. 

4. 아몬드 슬라이스는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아주 약불로 볶아 고소함을 더해준다. 

5. 팬에 향신기름, 흑생강청을 넣어 한꺼번에 시럽 만드는 형식으로 끓여준다.

6.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끄고 볶아준 멸치를 넣어 서로 버무려 준다.  아몬드와 자른 아삭이 고추도 넣어 섞어준다.

7. 마지막으로 통깨를 올려 완성한다. 

◇ 박상혜의 요리 TIP!

*멸치는 양념과 볶아주면 딱딱해진다. 

*소스를 만들어 불을 끄고 버무려 주어야 냉장고 속에 넣어도 딱딱해지지 않는다 

*이미 멸치에 간이 되어 있기에 간장을 따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아삭이고추. 또는 피망, 어른이라면 청양고추도 좋다. 

◇ 박상혜의 요리 이야기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들로 나물, 어묵, 김, 계란, 김치, 그리고 멸치볶음 등을 들 수 있다. 이 반찬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식탁을 채워왔다. 특히, 학창 시절 도시락 속에도 빠지지 않았던 이 반찬 중에서 오늘은 멸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멸치? 물론 작고 소박하지만, 멸치도 엄연한 생선이다. 그 작은 몸속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다.

멸치의 대표적인 효능이라면, 첫째로 칼슘, 둘째로 단백질을 꼽을 수 있죠. 게다가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멸치의 크기에 따라 열량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0g당 120~300kcal 정도로,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제격이다.

찬바람이 불면 멸치의 제철이 돌아오고,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EPA, DHA가 함유된 멸치는 연세 드신 부모님과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반찬이다. 게다가 멸치에는 암을 물리치는 성분으로 알려진 ‘핵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핵산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고,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멸치가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제철 식재료인 멸치로 미리 건강한 가을을 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