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차원 진상조사 필요하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道특별조사 규명 건의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만나

2020-11-29     김기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상설기구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인천 부평을 4선 의원)과 협의회 염태영 회장(수원시장)을 만나 최근 경기도의 특별조사로 불거진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의 문제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가 언론을 통해 남양주시가 마치 부정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하는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두 기관이 주장하는 내용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경기도 조사관이 남양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정치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등 강압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지방자치법 제171조에서 보장한 지방자치권을 심각하게 위협받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6일 헌법재판소에 경기도를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을 접수해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남양주/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