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번호·위치명 기재…등산로 사각지대 없다

고양 고봉산, 안심위치표지판 24개소 설치

2020-11-15     고중오 기자

 

고양시는 일산동부경찰서 중산파출소(생활안전협의회)와 협업, 고봉누리길 고봉산 등산로 외진 구간 24개소에 안심위치표지판을 설치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산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알리기 어려워 빠른 조치가 힘들다는 위험이 항상 존재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는 중산파출소에서 자체 운영 중인 고봉산 신고 위치도를 기반으로 안심위치표지판 24개를 제작해 중산파출소 및 생활안전협의회와 함께 현장에 설치했으며 이번에 설치한 안심위치표지판은 고봉산 등산로 내 외지고 위치를 알리기 어려운 장소에 부착, 고유번호 및 위치명이 기재되어 있어 신고 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 고봉산을 자주 찾는 다는 이 지역 주민들은 각종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이제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와 경찰은 안심 위치 표지판이 여성 및 1인 등산객의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향후 시민 이용이 많은 황룡산, 정발산 등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