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10명 중 7명 “안산 살기 좋다”

1천131명 정책만족도 설문 교통·관광분야 만족도 1위 향후 역점정책 '경제' 꼽아

2019-07-21     홍승호

안산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 안산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며 가장 역점을 갖고 추진해야 할 정책분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일자리’ 분야를 꼽았다.
안산시는 정책연구 전문기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 의뢰해 안산시민 1천131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정책만족도와 역점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거주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6%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7.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40대(66.7%), 50대(63.0%), 20대(60.6%)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상록구민은 73.1%, 단원구민은 6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정책만족도 조사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 활성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정책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행정 등 5개 분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분야 가운데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이며, 응답자의 7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안산선 지하화·역세권 개발, 초지역세권 명소화, 대부도 국제마리나 조성 등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설문 참가자의 64.8%가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 활성화’ 분야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형 산업단지·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수도권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성과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출산장려금 확대, 대학생 본인부담 반값등록금 지원 등 정책 도입의 영향으로 세 번째 높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응답자의 64.7%가 긍정적으로 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시는 수년째 줄어들고 있는 인구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시책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선7기의 남은 3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분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1%가 답한 ‘경제·일자리 정책’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20.9%), 교통·환경 정책(19.3%), 교육정책(6.8%) 등으로 나타났다.
안산/홍승호 기자 shhong47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