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노사협력이 열쇠
경기개발연구원 토론회
2009-08-17 박이호
쌍용차는 극적인 노사합의로 옥쇄파업이 끝난 후에도 대량 구속 사태와 야당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요구 등 정치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최영기 수석연구위원은 “쌍용차는 이제 겨우 중환자실에서 나왔을 뿐 목숨이 아직도 경각에 달려있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노사는 무장투쟁을 방불케 했던 전쟁의 관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상생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회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영기 수석연구위원은 “쌍용차 사태를 계기로 민주노총도 상생과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쟁조직으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전투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일대 반성과 대대적인 조직쇄신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박이호 기자 bi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