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성인오락실 불법영업 여전

송우리, 신읍동 등 급속 확산…사행심 조장 우려

2019-05-23     신원기
<속보> 한동안 주춤했던 불법 성인오락실이 경기불황을 틈타 포천시 송우리, 신읍동. 가산면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는(본보 5월15일자 15면 보도)지적이 있었으나 아직도 송우리일대 오락실들은 불법영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에 따르면 현재 10여곳에 달하는 불법 성인오락실이 도심상가에 파고들어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송우리 A오락실의 경우 50여대를 설치해놓고 손님을 받는가 하면, B오락실과 C오락실 또한 각각 20-30 대의 오락기를 차려놓고 불법영업중 이라고 한주민이 제보했다. 이곳 외에도 가산면. 일동면등 성인오락실이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방식도 종전에는 현금을 투입하면 상품권이 배출돼 이를 할인해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손님이 얻은 점수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편법을 사용하고 저녁에는 오락실 안에서 상품권을 현금화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에 종사했던 한 관계자는“고객이 이길 확률은 업계 속성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산피해와 가정파괴까지 부르는 불법오락실을 뿌리 뽑으려면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