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20년 ‘혁신교육지구 지정’길닦기 총력

오는 11월 도교육청과 협약 체결 준비 매진

2019-05-09     안성기 기자

 

파주시가 오는 2020년 ‘파주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목표로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와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도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지난 2011년 경기도교육청이 주도해 몇몇 기초자치단체가 시작한 후 긍정적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100여개 시·군·구가 시도하고 있다.
특히 파주 혁신교육지구는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주시,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1월 파주시는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파주시의회와 ‘파주혁신교육지구 추진 합의서’를 체결하고 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파주혁신교육지구 실무추진단은 파주시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지역별 교육 환경을 감안한 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지난 4월 문산·법원·파주·적성권역과 금촌·조리·광탄·탄현·월롱권역, 교하·운정권역 등 3개 권역별로 나눠 ‘파주혁신교육지구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는 혁신교육지구정책과 파주혁신교육지구 추진과정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것으로  진행됐다. 주요 질의사항은 △마을강사 역량강화 교육 진행 방식 △동아리 및 방과 후 활동 시 공간 활용 방안 △교과과정과 체험학습, 교사들의 향후 변화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 △혁신교육지구사업 관련 교사 교육 및 역할 △향후 추진과정 등이 제시됐다.
파주시는 이달 중 혁신교육지구 운영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전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7월 ‘파주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7~8월에는 파주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9월에는 2020년도 사업 추진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교육 지원 사업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1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파주/안성기 기자 asg@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