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결여된 김포시의원들
책임감 결여된 김포시의원들
  • 박성삼
  • 승인 201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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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부국장

지난 21일 김포시의회(의장 피광성)가 제116회 임시회를 개최, 개회시간 1시간 30분을 지연하면서 관계공무원들을 묶어 놓아 원성을 사고 있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김포도시철도건설을 위한 시의원들의 결집 있는 변경승인에 따른 촉구결의안을 경기도와 국토부에 올리자는 민주당 측의 발의와 재원 등 모든 것에 확실성도 없는 도시철도 문제를 우선순위도 아닌 결의안을 먼저 올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의원과의 마찰이 빗어지면서 정당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방식과 절차에 따라 달리할 수 는 있다고 하지만 그들의 논쟁은 걸음마 격에 불과한 어린애나 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
더 쉽게 애써 해석을 한다면 23만 김포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처사에 불과했다고 봐야 될 것이다.
지금 김포시의 철도문제는 경전철이 됐든 중전철이 되든 어쨌든 8년의 긴 세월을 허송세월로 걸어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또 시민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치판에 시민들만 농락당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좋은관광, 여행이라고 해도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면 짜증과 불만의 대상이 되고 만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루함을 떠나서 이제는 직·간접적으로 민생고가 달려 있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이 새로운 관점이다.
올 3월 도의 승인을 받고 8월에 국토부 승인을 올려 연말 승인을 받아 내년에 첫 삽질을 한다던 김포시가 형식에 불과한 공청회를 열었고(패널의지적과시민의견이일체반영안됐음) 납득하기 힘든 계획서를 올렸기에 이에 상응하는 8개항이나 되는 보완 요구를 받았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경기도의 보완요구는 사실상 승인거부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시가 발표한 국·도비 지원없이 김포시에서 부족 재원은 마련 한다고 했으나 이에  믿을 수 있는 대책이 불확실 하고 건설비 ㎞당 낮아진 것과 LH 2천억원에 대해 보장하는 확약된 문서 제출과 김포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라는 것 등 지극히 상식에 불과한 것들인데 시는 많은 혈세(용역비)를 낭비하면서 대안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제 와서 촉구서라도 먼저 올리자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이야 말로 의원으로서 뭘 알고 하는 발언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만약 의회가 촉구서나 재원마련에 동의를 한다면 후 세대에 가서라도 그 책임을 진다는 증표를 시민들에게 먼저 보여줘야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정치판에 눈 어두운 여러명의 의원보다는 단 한명이라도 의로운 의원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김포시의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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