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번엔 AI 공포
설상가상…이번엔 AI 공포
  • 최영환
  • 승인 2011.01.11 00:00
  • icon 조회수 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 신흥리 오리농장서 발병…500m內 8만7천마리 살처분
도내 최대 축산농 밀집지역인 안성시가 구제역에 이어 도내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하면서 가축전염병으로 초토화 위기에 처했다.
10일 안성시에 의하면 "지난 6일 서운면 신흥리 육용오리농장에서 의심신고접수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 결과 AI로 확인됐다"며 3년만에 또 발생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9일 1차검사에서 AI가 발생한 해당농장 오리 32,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500m 닭농장 55,0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3km와 10km 지점에 방역대를 설치하고 방역은 물론 이동제한도 병행 철저히 대처하고 있다.
일부 양계농가 관계자들은 "안성과 거리가 먼 전남 나주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안심했는데, 이렇게 빨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다보니 할 말이 없다"며 한숨 지었다.
총 116개 농가에서 닮과 오리 530만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시는 구제역에 이어 가금류 농장 인근지역에 대한 차단방역 활동에 사실상 전 직원이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병, 도내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로 하는 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최영환 기자 c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