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인사 논란… 시민질타 귀 귀울여야
특혜인사 논란… 시민질타 귀 귀울여야
  • 박성삼
  • 승인 201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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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부국장

김포시가 지난 1일 김포도시철도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도시철도자문위원이라는 명칭아래 계약직 비상근 공무원 5급과장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자리를 만들어 줘 특혜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자리를 차지한 박모(65)씨는 앞으로 2년간 연봉 2천만원을 받으며 주 3일이상 근무한다는 조건이다.
시가 박 모씨를 자문위원으로 등용시킨 배경에는 매트로 행정직으로 근무 했다는 이유와 민선5기 6.2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당선자 유영록시장에게 많은 도움(철도자문)을 줬고 당선이후 김포시장인수위원으로 있으면서 민선4기가 준비계획하고 있던 경전철의 인수를 받기 위해 30여일간 참여 했다는 이유가 맞아 떨어지면서 보은을 하기 위해 시는 사람과 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뽑았다는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박 모씨는 인수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인수인계를 마치고 언론과의 인수과정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중전철을 주장했고 당시 본 기자가 질의한 김포도시철도 중전철을 하기위한 전문인력이라고 말하는 구성원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으며 명단을 서면 제출하겠다고 답변은 했지만 아직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더욱이 박 씨는 매트로에서 퇴직한지 7년이상이 됐고 1980년대에 이뤄진 지하철 1·2호선에 행정직으로 근무한 상태로 그 당시의 사업구상이 시대이 바뀐 지금도 구색이 맞겠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시가 정말로 필요로 해서 적합한 인물을 등용시키려면 누가 들어도 이해가 가고 그 정도면 됐다라는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김포도시철도의 방향이 확정 된 상태도 아니고 주3일 근무하면서 매월170만원씩의 보수는 특혜라는 의혹만 불거져 유시장이 보은인사를 했다는 지적이다.
오는 23일 김포도시철도 공청회를 앞두고 노선변경과 재정문제로 심각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에 적합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박 모씨의 자리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에서 유 시장이 자리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선거전 어떤 계약이 박 모씨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태다.
김포시가 지난해 대비 약3천억원의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각 부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나 터무니없는 이번 처사로 민선5기 기본틀이 무너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질타에 시는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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