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철’ 시원스런 화답은 언제쯤…
‘중전철’ 시원스런 화답은 언제쯤…
  • 박성삼
  • 승인 2010.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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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부국장

김포사랑시민연대회장이며 김포신문 논설위원인 김종일회장이 논설을 통해 “김포시장에게 당부한다”는 글을 올렸다.
내용을 요약하면, 김포도시철도 경전철은 2012년경이면 전철운행이 가능한 것을 유영록 시장이 이를 반대하며 중전철로 변경 하면서 경전철이 백지화 됐다.
현재 중전철의 현 주소는 기본계획변경(안)이 용역 중에 있으며 2011년말에 승인여부를 내 놓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미 3년전에 경전철로 하기 위한 기초조사 등 기본 자료가 되어 있어 실무적으로 복잡한 사안이 아니기에 재정적인 문제만 충족되면 연말까지 그 결과를 밝힐 수 있다는 논리다.
만약 기본계획변경을 할 수 없다면 필요이상으로 소모적인 시간을 끌어서는 안되며 선거공약으로 했다고 해도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시민에게 신속히 밝히고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묵과하게 되면 우리나라 법제도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포시장은 시민으로부터 시정권을 위임 받은 성실한 일꾼이기에 일부시민의 대표자가 아님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오리무중이 되어버린 김포도시철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유시장은 연말에 가서 공청회 등을 통해 발표한다고 한다.
지난 1일 제114회 김포시의회 정기회 시정질문을 통해 신광철(한) 의원은 경,중전철로 오락가락하는 정책 혼선의 피해는 결국 주민들이 몫이라 했고 조윤숙(한) 의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중전철 변경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와 선거당시 안되면 사퇴하겠다는 약속은 유효한지를 물었다.
유 시장은 답변에서 중전철을 끌어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해당 부처 입장 차이 등으로 정확한 사실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노선직선화로 사업비를 줄이고  양곡-강남까지 50분 이내에 도착하도록 만들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공약을 못 지키면 사퇴하는 것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설마 중전철이 가능하겠냐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4개월이 지나도록 대안은 기다리라는 말 뿐이니 답답하다면서 지금도 교통대란으로 출·퇴근길이 형편없어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유 시장이 원하고 시민들이 바라는 중전철이 도입되면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올 것이다.
그러나 시간만 끄는 공약이라면 그 책임에 앞서 김포시 전체발전을 후퇴시키는 잘못 판단된 행위가 될 것이다.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여 빠른 시간에 화답해주는 것이 시정책임자의 책무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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