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 형성되는 인사조치 이뤄지길
공감대 형성되는 인사조치 이뤄지길
  • 박성삼
  • 승인 2010.10.11 00:00
  • icon 조회수 9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사회부·부국장

민선5기 유영록 김포시장 취임100여일이 되면서 그동안 공직분위기를 휘감았던 인사발령이 지난 7일 서기관2명 승진을 비롯한 사무관(5급)5명 승진 등 사무관이상41명이 전보, 승진, 파견, 복직, 직무대리로 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에 앞서 유 시장은 당초 공평하고 바른 인사를 한다고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약속했던 공약들은 사라지고 이날 뚜껑을 열기도 전에 오전부터 청내가 술렁이더니 5급승진 대상자가 외부로 유출되어 축하인사를 미리 받는 등 자리이동의 설이 공공연히 흘러나와 인사의 헛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 인사방송이 늦어지는 이유도 자치행정국장자리 다툼으로 인사권자가 고심에 있다는 등 내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사람이 어떤 업무고 담당하게 되면 또 다시 그 업무를 배워야 하고 파악하고 분석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것은 사실이다.
시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를 가지고 반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중전철 문제는 시장도 공직자도 바쁘게 움직여야할 사안이고 보면 전보인사가 적절치 못했다는 평가다.
공직자로서 또 시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가 파악이 됐다면 애써 중전철 업무만은 밀고 나갔어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중대한 그 의무를 저버리는 것도 범법에 못지않은 해악이다.
특히 인사 중 김 모과장을 복직 시킨 것만 봐도 전 공직자의 사기를 실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시의원 당선 100여일도 안된 모의원과 30년이 넘는 공직자와 말실수가 직위해제까지 몰고 가야만 했던 것인지 반문 하고 싶다. 직위해제 1개월도 안되 복직 시킬 일이면 개인의 신상과 명예를 봐서라도 당초 사과를 받아들였어야 하고 책임자는 직원에게 교육과 훈계를 통해 직위해제까지는 가지 말았어야 한다.
의원들을 상전으로 모셔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원들과 대화의 소통을 차단하려는 것인지 분별이 어렵다.
이제 민선5기 대대적인 첫 인사는 끝이 났다.
앞으로 인사단행은 또 있을 것이다.
진정시민을 위한 인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권자가 소신을 가지고 공직자의 사기도 세워주면서 권력에 의한 자기 사람세우기 보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인사조치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