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자리 조력발전소 백지화공약 이행촉구
갯벌자리 조력발전소 백지화공약 이행촉구
  • 안종삼
  • 승인 201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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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경실련 등 인천.김포지역 10여개 시민단체들이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강화 조력발전소 백지화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송 시장은 선거과정과 취임인터뷰를 통해 '강화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갯벌이 파괴되고 어족자원이 고갈돼 어민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공약을 통해서도 조력발전소를 중단하고 어장보호는 물론 강화 남단 갯벌을 습지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 했다.
 이들은 “그러나 시장에 취임한 뒤 시의 담당부서가 최근 시장 업무보고에서 소규모 조력발전소 건립안을 제시하는 등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만(灣) 조력발전소 역시 안 전시장도 전반적인 재검토 의사를 밝힌바 있는데, 송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취임한지 1개월도 안돼 번복하는 사태는 시작부터 행정의 누수가 있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는 송 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강화 조력발전소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인천만 조력발전소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대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해야 한다"며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 대응하기위해 ‘인천만 조력건설반대 특별위원회’구성”을 촉구했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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