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인천본부조사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월과 동일
인천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제조업의 경우 변동이 없으나, 비제조업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4로 전월과 동일하며,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7일 ‘인천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7월 전망’을 통해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4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수출기업(110→107), 대기업(123→110)은 긍정적 업황 전망을 유지했고, 내수기업(90→91)과 중소기업(88→91)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타기계·장비(106→115), 자동차·트레일러(105→110), 전기·전자·영상음향(96→100)이 양호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1차금속·금속가공업(86→76), 기타제조업(93→84), 가구·나무제품업(71→63)은 하락한 반면 음식료품업(83→94)은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매출전망BSI(116→114), 생산전망BSI(115→113), 가동률전망BSI(114→113)는 전월 수준의 긍정적 전망을 이어갔으나 채산성전망BSI(83→84)는 전월과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8로 전월(87)보다 9p 하락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90→63)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건설업(67→61), 운수업(90→86) 등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또 매출전망BSI(96→86)와 채산성전망BSI(92→85)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인 내수 부진(22.2%→19.4%)의 비중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17%→11.4%) 비중이 크게 감소한 반면, 환율(5.9%→8.4%)을 지적한 비중은 상승했다”며 “제조업체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26.7%→18.5%)의 비중이 낮아졌으나, 환율(8.1%→14.1%)을 지적한 비중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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