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대회 주경기장 건설 촉구
亞대회 주경기장 건설 촉구
  • 강용희
  • 승인 201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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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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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주민 궐기대회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논란을 둘러싸고 인천시 서구 주민들이 주경기장 원안 유치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구발전 협의회는 7일 오후 서구청 뒤 마실거리에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을 비롯한 서구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형 국·시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전년성 서구청장과 김영옥 서구의회 의장, 이학재(한·인천 서구·강화 갑) 국회의원, 김교흥 민주당 서구강화갑 위원장, 이훈국 전 서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서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와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연기, 경인 고속도로 일반화 및 직선화 사업 취소, 루원시티 사업 축소 등의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김용식 서구발전 협의회 상임 회장은 “그간 서구민들은 인천의 변방 취급을 받으며 주경기장 건설 등 지역발전의 희망을 갖고 살아왔다”며 “주경기장 건설 원안을 무시할 시 송영길 인천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학재 의원은 “주경기장 서구 신축은 루원시티 사업과 청라 국제도시, 검단신도시 투자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송영길 시장이 주장하는 인천시 부채 7조 원 중 시 자체의 부채는 2조3천억 원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각종 개발사업의 보상비”라며 “주경기장 신축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구에 투자와 분양을 늘려 보상비를 회수할 방법을 강구할 때”라며 주경기장 서구 신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송 시장과 같은 민주당 소속인 전년성 서구청장과 김교흥 위원장도 주경기장 서구 유치를 주장했다.
전 구청장은 “주경기장이 문학경기장으로 될 경우 서구의 각종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며 “신축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송 시장과 협의를 실시하는 등 신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용희 기자 g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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