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하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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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은기
  • 승인 201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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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민노당 출신 시의장 탄생 예고
지난 6.2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홍미라 하남시의회의원 당선자가 오는 1일 개원되는 제6대 하남시의회에서 수도권 최초로 야권의 여성의원들이 시의장과 부의장을 차지할 예정이라 지역정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남지역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하남시의회 정원 7명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5명이 민주(3명)·민주노동당(2명) 소속의 야권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 중 4명이 여성 의원(비례대표 포함)들로 구성됐다.
28일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ㆍ민노당 소속 5명 시의원 당선자들에 따르면 이들 5명 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5일 오후 하남시내 민주당협사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제6대 의장단 원구성에 따른 논의를 벌여 상반기 의장으로 3선 출신의 홍미라 당선자(48·민노당)를 선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부의장엔 초선의 방미숙 당선자(43·민주당)를 논의 끝에 부의장으로 추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에는 초선의 오수봉 당선자(민주당)가 의장을, 재선 출신의 이현심 당선자(민노당)가 부의장 직을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제6대 하남시의회 원구성은 의장과 부의장 모두 여성의원들이 차지, 하남시의회뿐 아니라 우리나라 지방의회사상 전무후무한 여성 중심의 원구성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봉을 쥐게 될 홍 당선자는 민노당 출신으로는 수도권 최초로 시의장직을 맡는데다 같은 당 소속으로 수도권에서 3선은 두 번째다.
내달 1일 출범하는 제6대 하남시의회는 총 7명 의원 중 민주당이 3명또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각각 2명씩으로 구성돼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가장 큰 주도권을 쥐게 됐다.
하남시의회는 7월 1일 오전 9시 시의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한 뒤 오후 2시 제6대 하남시의회 개원식을 갖는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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