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항청, 56개 섬대상 4가지유형 관리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31일 “무인도서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키 위해 6월부터 인천, 김포지역 56개 무인도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조사가 시작된 무인도서 실태조사는 인천지역의 무인도서 총 125개 중에서 작년에 조사한 43개와 환경부가 지정·관리하는 특정도서 26개를 제외한 나머지 56개 도서를 1억6천만원 예산을 들여 6개월에 걸쳐 해양생태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무인도서와 그 주변해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키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된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각 무인도서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에 맞는 관리방안을 마련키 위해 실시된다.
인천해항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무인도서별로 현황을 비롯 역사적 가치, 인문사회환경과 자연경관, 생태계 실태 등 무인도서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를 조사하게 된다”며 “실태조사 결과는 무인도서의 보전과 이용.개발에 관한 기본정책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실태조사과정에서 지적공부에 등재돼 있지 않은 무인도 서도 함께 발굴해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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