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세에는 홍건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부천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의 지지자들을 총집결시켜 <김문수의 힘>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줬다.
김 후보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안보강화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권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했다.
또한 유시민 후보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억측과 소설이라고 호도하다 북한 소행임이 드러나자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우리 군 관계자 처벌론을 펴고 전쟁 공포를 선동해온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김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부천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는 것은 부천이 김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처음 출마할 때 야당의 거물인 박지원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빗속에서도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며 유세를 하던 김 후보의 모습은 부천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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